'오뎅쿤의 일본영화' 카테고리의 글 목록
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오뎅쿤의 일본영화5

일본 영화 다시보기 <링 1998>(feat.한국과의 인연) 1. 총평 일본귀신의 정수 이 작품을 초등학교 4 , 5 학년 때 본 것 같다. 서울 이모집에서 친척들과 모여서 저녁 늦게 봤던 것 같은데 몰입해서 보다 갑자기 윗집에서 세탁 후 널어놓은 이불이 떨어지는 소리에 엄청 놀란 기억이 떠오른다. 나한데 처음 일본 이미지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끼진 것이 바로 링이란 영화이다. (그전까지는 일본문화를 한국에서 보고 읽는 것은 금지되어 있었다) 나는 지금도 히라가나를 보면 링에서 봤던 각종 글자들이 떠오른다. 나한 데는 그만큼 큰 충격의 영화였다. 초등학교 때 봐왔던 한국귀신과는 너무 달랐다.. 더 리얼했고 잔인했고 무서웠다 보통 한국귀신은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해서 원한이 있고 그 원한이 풀리면 자연스럽게 혼령이 사라지고 그 이후 그 저역에는 평안이 깃드는데 웬걸.. 2024. 1. 11.
일본 영화 다시보기 <카게무샤>(feat.한국과의 인연) 1. 총평 능력보다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희한한 세상사 '카게무샤'는 그림자 무사라는 뜻으로 일명 중세 일본에서 다이묘 등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세운 가짜 주군으로 일종의 위장용 대역을 하는 무사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 영화에서 죽은 '다케다 신겐'을 카게무샤는 훌륭하게 그 임무를 수행한다 한낯 도둑에 불과한 그가 어떻게 임무를 훌륭히 해냈을까?? 역시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다. 측근들 마저 속이며 점점 신겐으로 변해가는 도둑을 보면서 정말 인간이란 벼랑 끝에 처하면 뭐라도 한다는 진짜 의미를 알게 되었다. 회사일이든 가정일이든 친구관계든 솔직히.. 절박함이 없어서 그렇지.. 내가 절박함을 갖는다면 다 잘 해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목숨을 걸면서 자신의 측근들을 속이는 카게.. 2024. 1. 7.
일본 영화 다시보기<란(RAN)>(feat.한국과의 인연) 1. 총평 1). 욕심과 분노의 끝은 결국 파멸 욕심과 분노를 조심해라라는 말은 초등학교 때부터 듣던 귀에 박힌 말이지만 행동으로 옮기는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평생 저 두가지만 안 하려고 노력해도 훌륭한 인생을 살았다고 할 수 있다. 근데.. 저 두가지가 참 어렵다. 그러기에 영화 든 책이든 주변 지인의 덕담이든.. 시간 있을 때 다시 듣고 상기해 가면서 의식적으로 노력해야겠다. 2). 영상 및 스케일 이 영화는 셰익스피어의 을 각색한 작품인데. 나는 리어왕을 읽었는데 사실 리어왕보다 이 작품이 더 이해하기 쉬었다. 그 이유는 단순히 글보다 영상미로 접했기 때문만은 아니라 . 스토리 리어왕+동양 문화가 퓨전 돼있기 때문이다. 행위의 결과로써 받는 '업보' '공수래공수거' 등 불교적 색채가 묻어 난다.. 2024. 1. 6.
일본 영화 다시보기<붉은 달 >(feat.한국과의 인연) 1. 감상평 일본군 그리고 주인공의 탐욕 이 영화는 1935년 만주사변 이후의 일본의 만주 진출이다. 지금 일본을 생각하면 참 황당하기 그지없지만.. 만주를 넘어 유라시아로 나아가려 했던 일본군의 마음가짐을 보며.. 당시 일본이 어떤 생각을 갖고 지냈는지 어느 정도 상상이 된다. 그 과정에서 더 큰 욕심을 갖고 만주로 진출했던 우리 주인공 나미코와 그 남편이다. 정말 사자성어 '과유불급'이 떠오르는 영화이다. 나는 특히 근현대사를 좋아하기에 만주라는 시대적 배경에서 전개된 스토리가 흥미로웠다. 1935년 당시 일본인들은 정말... 일본이 유라시아를 지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을까? 사업에서 성공하고자 만주까지 가는 무리수를 던진 주인공과 그 남편은 도대체 제정신인 걸까? 아내는 왜 이렇게 다른 남자에게.. 2024. 1. 5.
반응형

TOP

Designed by 티스토리